현지 실기·면접으로 300명 검증
농가 맞춤형 인력 공급체계 강화

경북 영양군이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 철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단순 인력 충원을 넘어 실제 농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인력을 현지에서 직접 검증하며 농촌 인력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영양군, 8월 입국 하반기 계절근로자 베트남 현지서 직접 선발[사진=영양군]

영양군, 8월 입국 하반기 계절근로자 베트남 현지서 직접 선발[사진=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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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오는 8월 초 입국 예정인 '2026년 MOU 4차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베트남 다낭시 화 띠엔 면에서 현지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농가가 재입국을 희망한 근로자를 제외한 신규 신청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계절근로자 제도의 실효성과 농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면접과 실기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발 절차를 운영한다.

영양군은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 서류 중심 심사 체계를 개선해 현장 중심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단순한 인력 확보가 아닌 실제 영농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숙련 인력을 선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선발 과정에는 영양군 계절근로자 담당팀과 베트남 화 띠엔 면 인력 선발 담당자가 함께 참여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특히 색각 등 시각 기능 검사와 기초 영농 테스트를 통해 농작업 적합성을 우선 확인한 뒤, 근무 의지와 성실성, 이해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현지 직접 선발 방식이 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근로자의 현장 적응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8월 본격적인 수확 철에는 단기간에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며 "사전에 검증된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업 현장의 인력 공백을 줄이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올해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 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24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MOU 1·2차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등을 통해 630여 명이 농업 현장에 투입돼 근무 중이며, 오는 6월에는 3차 인원 250여 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4차 선발·유치를 끝으로 올해 입국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출국 전까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원활한 영농 활동 지원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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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와 인력 감소가 심화하는 가운데, 영양군의 현지 직접 선발형 계절 근로 운영 모델은 지방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 대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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