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연구원·기초과학연구원, 연구 교류 협력 연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문화유산 분석 분야의 첨단화 및 연구 교류 협력을 위한 약정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동위원소 분석과 연대측정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2018년 첫 약정을 맺은 뒤, 동위원소 기반 산지 해석과 연대측정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이어왔다.
경복궁 청기와 산지 확인·익산 쌍릉 석재 분석
"동위원소 분석과 연대측정 범위 확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문화유산 분석 분야의 첨단화 및 연구 교류 협력을 위한 약정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간은 2028년 11월 27일까지다. 연구원 관계자는 "동위원소 분석과 연대측정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2018년 첫 약정을 맺은 뒤, 동위원소 기반 산지 해석과 연대측정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이어왔다. 대표적 성과로는 경복궁 자미당지·소주방지·흥복전지·집경당지에서 출토한 청기와 유약 분석이 꼽힌다. 분석 결과 유약의 주성분이 납이며, 서산·충주 등 충청 납 광산에서 공급한 납을 사용해 청기와를 제작했음이 밝혀졌다.
고분 연구에서도 협력이 이어졌다. 익산 쌍릉과 장수 동촌리 고분의 석재를 대상으로 한 지시광물(암석의 채석산지를 규명하는데 활용되는 광물) 연대측정과 미량원소 분석을 통해 석재 산지를 정밀하게 규명했다. 익산 쌍릉 석실은 흑운모화강암으로 확인됐다. 구성 광물 '스핀(sphene)'은 고분에서 약 9㎞ 떨어진 익산시 함열읍에서 채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수 동촌리 가야고분 28호분의 석재는 구성 광물 '저어콘(zircon)'의 연대측정과 성분 분석을 통해 장수 팔공산 일대가 채석지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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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최근 도입한 신규 분석 장비의 설치와 운용 또한 양 기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다. 특히 900℃ 이상에서 소성된 토기·기와 시료는 석영 기반 광여기루미네선스(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 연대측정에서 신호 왜곡이 발생했다. 900℃ 미만이어야 연대측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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