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AI와 로봇이 이끄는 물류 대전환 세미나’ 개최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 물류혁신 전략 논의… 업계 전문가 150여명 참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미래물류기술포럼(NeLT)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와 로봇이 이끄는 물류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2025년 포럼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AI, 로봇, 자율화 기술이 물류산업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물류, 해운, IT, 조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개회식에서는 미래물류기술포럼 김성진 의장의 개회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지능화, 최적화, 자율화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이 물류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산업계와 정책 분야 모두가 기술 중심의 대응 전략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언경 본부장이 2025년 포럼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주제발표는 산업·기술 분야별로 총 세 건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LG CNS 이준호 상무는 'Physical AI 기반 물류·제조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며 반복적이고 고강도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또 현장 기반 데이터 축적과 로봇 지능 고도화가 산업 자동화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KAIST 박진규 교수는 물류운영 방식의 변화를 짚으며, 기존의 최적화 기반 방식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의 맥락적 활용과 의사결정 자동화가 미래 물류혁신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HD현대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가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 흐름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해운업이 직면한 인력 부족과 환경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제 태평양 횡단 성공 사례와 단계별 기술 발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로봇의 산업현장 적용성과 데이터 확보 전략, 자율운항 선박의 안전성, AI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가능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항만 운영 또한 Physical AI와 에이전틱 AI 기반의 '지능형 항만 체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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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물류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 방향성을 함께 검토한 자리였다며, "물류기술 흐름과 산업정책 연구를 연계해 국가 물류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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