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도의원 "물 없이 산단 무슨 소용…용수 확보가 먼저"
RE100 산단·데이터센터, 용수 불안정 시 제 기능 못 해
여수국가산단은 가뭄 속 산업용수 공급 어려움 지적
농촌 폐비닐 문제도 제기
박문옥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이 24일 산업단지 개발에 앞서 용수 확보 대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2026년도 환경산림국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산을 실제로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RE100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설립의 핵심 요소로 부지와 전력, 용수를 꼽으며 "용수 공급이 불안정하면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2023년 유례없는 가뭄 당시 매일 75만t의 산업용수가 필요한 여수국가산단조차 안정적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산업용수 확보를 위해 인근 댐을 연결하는 수로 구축,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담수화 시설 등 다각적 대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산단 유치와 개발을 확대하기에 앞서 용수 확보 대책을 먼저 갖춰야 기업 활동이 실제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농촌 폐비닐 보상금 문제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전남과 경북에서 많이 사용하는 밭작물용 멀칭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되거나 방치되는 사례가 많아 회수율이 매우 낮다"며 "비닐 제조업체가 책임감을 갖고 회수와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정부에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접근성이 부족하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농작지와 먼 집하장 문제를 지적하고 "수거시설 확충 등 접근성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예산 집행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