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창업 돕는 스타트업 솔루션 부상
카페 창업 위한 모든 것 모인 서울카페쇼서도 주목

인기 있는 카페나 식당에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웨이팅 등록을 한다. 자리를 잡은 뒤 주문은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스마트 오더를 이용한다. 결제는 카드 단말기부터 간편결제, QR 결제까지 여러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결제를 마친 고객에게는 자동으로 링크가 전송돼 사진을 찍지 않아도 영수증 리뷰를 올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로 업주는 매출을 분석하고 어떤 메뉴가 잘 나가는지 파악해 운영 전략을 짠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카페쇼'에서 진행된 솔루션 시연의 일부다. 각종 식자재와 조리 기구 등과 함께 IT 솔루션도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소상공인이 빠뜨릴 수 없는 준비 항목이 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 단계 자영업자를 위한 I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장사 경험이 없더라도 이 서비스를 통해 주문부터 리뷰까지 매장 운영 전반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효율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으로 좌충우돌하기 마련인 '초보 사장님'이 겪는 시행착오도 줄여준다.

19일 서울카페쇼 페이히어 부스에서 관람객이 창업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페이히어

19일 서울카페쇼 페이히어 부스에서 관람객이 창업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페이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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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카페쇼에 부스를 마련한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대표적이다. 페이히어는 카페·베이커리 자영업자를 위한 판매정보시스템(POS) 기반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네이버 예약과 리뷰 관리부터 포인트·스탬프 적립, 배달 주문 관리, 라이더 호출 등이 POS와 실시간 연동되는 것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문의가 많은 기능은 리뷰 관리였다. 리뷰 관리를 자동화하는 네이버 플레이스 연동 기능은 고객이 영수증을 인증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일림톡이 전송돼 리뷰를 요청하고, 작성된 리뷰는 앱이나 PO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직접 체험한 한 자영업자는 "매장 운영에서 리뷰가 중요한데, 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도입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모바일 POS를 기반으로 결제를 넘어 마케팅, 예약, 리뷰 관리 등 카페 매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능까지 확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창업부터 운영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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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IT 솔루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올 초 불황과 내수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이후 점차 수요를 회복하고 있는 데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디지털화'가 절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당시인 550만명까지 줄었다가 지난달에는 567만명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 침체와 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디지털화되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창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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