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도의원 "생기부·내신 부담 회피, 검정고시 선택 급증"
"전남도 전국 흐름 예외 아냐"…자퇴 사유 다변화

박원종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 1)은 지난 14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증가하는 학생 자퇴 문제를 지적하며 공교육 신뢰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신호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내신 중심의 대입 구조가 강화되면서 일부 학생들이 생기부·내신 부담을 피하려 자퇴 후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이른바 '전략적 자퇴'가 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검정고시 출신 대학 입학생이 두 배로 증가했다는 보도처럼 전남도도 같은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성환 부교육감이 박원종 의원을 향해 학생 자퇴 문제 지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성환 부교육감이 박원종 의원을 향해 학생 자퇴 문제 지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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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남 지역 자퇴 사유를 보면 검정고시 선택 비율이 높아지고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한 자퇴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퇴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지는 않지만, 지금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심층 면담과 실태조사가 필수"라며 "공교육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지까지 포함한 구조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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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성환 부교육감은 "도내 경향 분석과 지원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학업 지속을 위한 입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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