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전년 대비 난도↑, 변별력 강화"
국어는 독서 지문 부담…수학은 시간관리 변수
영어 1등급 3%대 전망…역대 가장 낮은 수준
사회탐구는 생윤 제외하고 전반적 난도↑
과탐Ⅰ43~47점·과탐Ⅱ 46~48점 제시

광주지역 고3 수험생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가 올해 시험의 난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광주시교육청은 18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점수 분석'을 발표하며 이번 수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자료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재학생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16일 서울의 한 학원에서 열린 수능 가채점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의 한 학원에서 열린 수능 가채점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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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은 국어·수학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눈에 띄었고, 영어 역시 9월 모의평가보다 분명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국어의 경우 독서 지문이 전반적으로 까다로웠고,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이 평이하게, '언어와 매체'는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봤다. 수학은 다양한 난도 문항이 섞여 시간 관리가 변수였지만 전반적인 체감 난도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영어는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 독해 중심 출제에 문장 길이까지 길어지면서 정확한 내용 파악이 쉽지 않았고, 빈칸 추론·순서 배열 등에서 변별력이 강화됐다. 교육청은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수능 중 가장 낮은 3%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탐구 영역의 변화도 뚜렷했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는 1등급 커트라인이 44~46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로, 1등급 커트라인은 과탐Ⅰ43~47점, 과탐Ⅱ46~48점으로 제시됐다.


교육청과 진학정보분석팀은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주요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도 제시했다.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서울대는 인문 266점, 자연 265점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려대·연세대는 인문 259점, 자연 263점 수준이 제시됐다.

광주교육대는 228점, GIST는 254점, 한국에너지공대는 263점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전남대는 인문계열에서 국어교육과 232점, 영어교육과 223점, 경영학부 222점, 행정학과 217점, 정치외교학과 216점, 국어국문학과 212점으로 분석됐고, 인문 전체 지원 가능 점수는 208점 내외로 제시됐다. 자연계열은 의학과(지역) 278점, 치의학과 274점, 약학부 270점, 수의예과 269점 등이 제시됐다.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모집단위 지원 가능 점수는 203점, 미지정 모집단위는 210점 내외로 분석됐다.


조선대는 의예과(지역) 276점, 치의예과 272점, 약학과 269점, 간호학과 213점 등이 제시됐다. 다만 정시 선발 비율이 3.2%로 낮아 수시 이월 인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분석 자료 활용 시 주의사항도 제시했다. 정시 모집 요강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이기 때문에 수시 이월 인원 발표 후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원점수 기반 예측은 참고자료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한국사 절대평가에 따른 변동 폭도 고려해야 하며, 실제 지원은 성적표 통지 이후 대학별 환산점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오전 9시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제공되며,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사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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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은 20일 고3 진학부장 대상 가채점 결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 11일 실채점 분석 설명회(교사·학생·학부모 대상), 12월 19~23일 정시 대비 1대1 진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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