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혼 비용 평균 3.6억"…日 언론도 주목한 韓 결혼식 문화
닛케이, 한국 결혼 문화 보도
"외양·체면 중시하는 풍조 있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한국 신혼부부들의 결혼식 평균 비용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한국 결혼 문화에 대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닛케이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결혼 2년 차 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 신혼부부들의 평균 결혼 비용이 3억 6173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가장 큰 부담은 주거비였다. 닛케이는 "한국의 전세 제도 탓에 신혼집 마련에 드는 초기 자금이 너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결혼 비용 중 주택비는 3억408만원으로 전년 대비 6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결혼식 비용의 오름세도 가파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공개한 결혼식 비용은 2160만원으로, 3개월간 4% 상승했다. 수도권이 266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상도(1181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한국 결혼식에서는 필수가 된 '스드메'도 언급하면서 '한국의 사진 촬영 준비 비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스튜디오 가격 상승을 일컫는 '스드메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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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한국은 유교 문화가 강해 결혼식에 외양과 체면, 관습을 중시하는 풍조가 짙다"며 "소수 인원을 초대하는 '스몰 웨딩' 스타일도 주목받고 있지만, 부모 세대가 이를 인정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또 급증하는 결혼 비용에 대해선 "결혼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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