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욱 감독·고성호 건축가 초청… 문학·예술·건축 넘나드는 트랜스-로컬 융합 담론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국어국문학과 BK21 트랜스-로컬 한국어문학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은 오는 10월 23일과 12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영화감독 오민욱과 건축가 고성호를 초청해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 시각을 기르기 위한 '통(通)세미나:횡단자들' 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3월 출범한 트랜스-로컬 한국어문학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은 국경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연대를 모색하며, '트랜스-로컬'을 한국어문학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 학기 전공 간 융합적 시각을 공유하는 '통(通)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트랜스-로컬(Trans-local)'은 '초(超)지역적' 혹은 '지역 간을 가로지르는'이라는 뜻으로, 한 지역에 고정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가 교차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성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올해 세미나의 주제는 '횡단자들(Transcendor)'로, 여러 분야를 자유롭게 오가며 새로운 의미와 시각을 창출·전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 1학기에는 출판과 연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유출판사 인수 편집자와 문한별 선문대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2학기 세미나에서는 문학을 넘어 예술과 건축의 영역에서 트랜스-로컬 방법론을 실천하고 있는 오민욱 영화감독과 고성호 건축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두 강연 모두 부산대 인문관 502호(한빛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세미나는 10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민욱 감독이 '공백과 점이 지대: 부산, 타이난, 교토에서의 작업 여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한다.


오 감독은 부산독립영화협회 대표로 활동하며, 부산독립영화제·부산인터시티영화제의 집행위원장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산산조각 난 해'(2024), '유령의 해'(2022), '해협'(2019) 등이 있으며, 역사 속에서 명명되지 못한 존재들의 흔적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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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미나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성호 건축가가 '이야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PDM파트너스 대표이사인 고 건축가는 영국 런던예술대학에서 건축·디자인 매니지먼트를 전공했으며, 대표작인 칠암사계, 선유도원, 성림목장으로 2024년 세계건축커뮤니티(World Architecture Community)의 세계건축상(World Architecture Award)을 수상했다.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영화감독·건축가 초청 ‘通세미나:횡단자들’ 포스터.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영화감독·건축가 초청 ‘通세미나:횡단자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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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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