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중국 음식 혐오 드러내
논란 일자 결국 사과 나서
2023 US오픈서는 인종 차별 당하기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빌리진킹컵에 출전한 미국 테니스 선수 테일러 타운센드가 중국 음식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에 나섰다. 앞서 지난 15일 타운센드는 대회를 위해 중국에 방문해 현지에서 접한 음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지금까지 제가 본 것 중 가장 이상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거북이와 황소개구리를 먹을 수 있느냐", "개구리에 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언급과 함께 "먹으면 몸에 종기 같은 것이 날지도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타운센드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빌리진킹컵에 출전해 현지에서 접한 음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지금까지 제가 본 것 중 가장 이상하다"고 표현했다. 테일러 타운센드 인스타그램

지난 15일 타운센드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빌리진킹컵에 출전해 현지에서 접한 음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지금까지 제가 본 것 중 가장 이상하다"고 표현했다. 테일러 타운센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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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과 2023년 윔블던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 타운센드는 단식에서도 2024년 US오픈 16강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음식에 대한 혐오를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타운센드는 17일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타운센드는 "프로 선수로서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는 것이 큰 특권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친절히 대해줬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을 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국 테니스 선수 타일러 타운센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중국 요리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타운센드 인스타그램

미국 테니스 선수 타일러 타운센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중국 요리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타운센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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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타운센드는 2023년 US오픈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바 있다. 당시 단식 경기 도중 그는 옐레나 오스타펜코와 언쟁을 벌였고, 오스타펜코가 타운센드에게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선수"라는 발언을 했다. 인종 차별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타운센드는 "인종차별) 그렇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표현은 선입견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차분히 응했다. 반면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오스타펜코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당시 인종 차별 논란에 피해자였던 타운센드가 이번에 중국 음식에 대한 혐오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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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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