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린이 대상 범죄… 모든 대안 찾겠다"
광진 양남초 현장 간담회
안심벨 사용법 직접 안내
"경찰, 교육청과 대안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광진구 자양동 양남초등학교를 찾아 '초등안심벨' 시연 현장을 참관하고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서 오 시장은 학교 관계자들과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양남초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 학교 보안관, 아동안전 지킴이,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1학년 교실을 찾은 오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초등안심벨 사용법을 알려주며 "등하굣길 조금이라도 무섭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망설이지 말고 누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최근 초등학생 납치 미수 등 아동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초등안심벨'을 초등학교 전 학년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시내 606개 전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1~2학년을 대상으로 초등안심벨 11만3000개를 보급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보급 대상을 초등학생 전 학년으로 확대하면 24만7000명이 추가로 지원받아 서울 내 모든 초등학생(36만명)이 초등안심벨을 쓰게 된다.
초등안심벨은 아이들이 위급상황 시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장비다. 키링처럼 책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긴급상황 시 뒷면의 검은색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100㏈ 이상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나온다.
시는 또 올해 하반기 '안심헬프미' 10만개를 추가 지원한다. 안심헬프미 역시 키링 형태로 제작돼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와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이 출동한다.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로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도 전파된다.
이밖에 시는 홀로 일하며 불안한 상황에 놓이기 쉬운 업주들을 위해 '내 가게 지키는 안심경광등'도 추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신청은 앞서 5월 1차 신청에 이은 2차 신청으로, 시는 올해 총 1만세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2차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안심경광등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에 점멸등이 켜지고 사이렌이 울리는 장치다. 자치구 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되고,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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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초등안심벨 확대 보급을 비롯해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라며 "경찰, 교육청과 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찾아 등하굣길 어린이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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