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넘어 국가 품격까지
정상회의 앞둔 실전 훈련

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이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고 수준 경호 작전' 준비에 돌입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고 수준 경호 작전' 훈련.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고 수준 경호 작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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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8∼9일 이틀간 경주 켄싱턴리조트와 보문단지 일원에서 전국 시·도청 모터케이드 요원 593명을 소집해 대규모 기동 경호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APEC 개막을 불과 50여 일 앞두고 외빈 경호의 핵심인 모터케이드 요원들의 현장 적응력과 지리 숙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요원들은 경주 주요 행사장 일대를 직접 돌며 이동 동선을 반복 숙달했고, 경찰은 10월 중순부터 교통순찰차와 사이드카까지 투입하는 합동 야외훈련(FTX)으로 실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주 경제·관광에도 '훈련 효과' 이번 경호 훈련은 단순한 안보 차원을 넘어 경주 지역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600명 가까운 요원들이 이틀간 지역에 머물며 숙박·식음료·교통 등 소비 활동을 이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경주 보문단지 일대가 국제회의 경호 훈련 무대로 부각되면서 도시 브랜드와 관광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PEC 경호 작전 가동경주서 593명 모터케이드 대집결.

APEC 경호 작전 가동경주서 593명 모터케이드 대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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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대책 강화한편, 훈련 기간과 실제 정상회의 기간 중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경찰은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도 병행한다. 경북경찰청은 주요 도로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교통 통제 시간을 사전 공지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숙박률·매출 눈에 띄게 증가" 현지 업계는 벌써 체감 효과를 입에 올리고 있다. 보문단지 인근 호텔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숙박률이 크게 늘었고, 단체 투숙으로 부대시설 이용률도 높아졌다"며 "국제행사 준비 훈련만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음식점 업주는 "훈련 참가자들이 점심·저녁을 해결하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20∼30% 늘었다"며 "APEC 본행사 기간에는 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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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APEC은 경주를 포함한 경북 전역에 큰 경제적·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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