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변화 조기 포착·정책 대응력 강화 기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생산성 변화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생산성 선행심리지수(PNSI)'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생산성 지표는 후행성이 강해 정책 당국의 경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KPC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처리(NLP) 등을 활용해 생산성 변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 선행심리지수(PNS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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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선행심리지수(PNSI)는 최근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해 개발됐다. KPC는 지표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40개 주요 언론사의 생산성 관련 뉴스를 수집·분석했다. 고용·노동시간 등 노동 투입 요인을 투입지수로, 생산량·기술혁신·부가가치 등 산출 요인을 산출지수로 구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 선행심리지수(PNSI)를 도출했다.

KPC는 생산성 선행심리지수가 제조업 노동생산성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산출지수는 최대 1년 6개월까지 선행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뉴스 보도의 긍·부정 흐름이 실제 생산성 지표보다 앞서 나타나며, 생산성 변화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임을 의미한다.


KPC는 이번 지수가 ▲산업별 맞춤형 지원 대책 수립 ▲국가 경쟁력 모니터링 강화 ▲생산성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통적 분기·연간 생산성 통계의 시차적 한계를 보완해 월별 단위에서 생산성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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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KPC 회장은 "생산성 선행심리지수는 기존의 후행적 생산성 지표의 한계를 극복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국가 생산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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