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한예종 총장, 베토벤 '월광' 연주하며 4년 임기 마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9대 총장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을 연주하며 4년 임기를 마쳤다.
한예종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예술의 소명'을 주제로 김 총장의 퇴임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021년 8월26일 취임해 이날 4년의 임기가 만료됐다.
김 총장은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고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 월광 외에 슈베르트의 즉흥곡(Op. 90) 중 2번과 3번을 연주했다.
김 총장은 '지금,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이임사에서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제 삶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지난 4년을 돌아봤다.
이어 총장직을 맡으며 중요하게 생각한 두 가지 방향은 수평적인 학교 문화와 학교의 외연 확장이었다고 말했다. 학교의 외연 확장과 관련해 "임윤찬, 전민철과 같은 세계적 예술가들이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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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끝으로 "예술교육 환경은 급변하고, 인문학적 사유와 창의성을 지닌 예술가를 키우기 위해 더 깊은 혁신이 필요합니다"라며 "오늘 연주한 베토벤의 한계를 넘으려는 의지,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을 끝까지 추구한 마음처럼, 이 정신을 굳건히 이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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