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장 얼어붙었는데…부릉, 상반기 300억 투자 유치
전국 인프라 경쟁력·3PL 사업 기반 확보
채윤서 대표 "단순 생존 넘어 성장 노린다"
배달대행 시장 침체 속에 부릉이 올 상반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눈길을 끈다. 회사의 가치와 장기적인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릉은 지난 3월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부릉은 이번 투자금을 인프라 확장,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의 물류 인프라와 통합 운영 역량이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핵심 요인이란 평가다. 지역 기반의 중개형 구조인 다른 배달대행사와 달리, 부릉은 자체 배송망과 교육 시스템, 전국 단위 배차 및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전국 커버리지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전국 780여개 직영망 ▲2만명 규모의 라이더 네트워크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부릉프렌즈' ▲제휴 네트워크 등 촘촘한 배달 인프라와 함께, 본사 중심의 '컨트롤 타워' 시스템을 통해 계약부터 정산,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 경쟁력은 시장 전반의 침체에도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릉의 배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고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과 협력한 3PL 사업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근 부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배달 시스템에 도입했다. 지난 2년간 AI 기반 배차 알고리즘, 라이더 동선 최적화 등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왔다. 단순한 주문 연결을 넘어 배달 생산성 자체를 끌어올리는 혁신적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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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서 부릉 CFO 겸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의미가 깊다"며 "이번 자금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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