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책·공공연계 등 전제
광주 북구가 지역 첫 복합쇼핑몰인 '더현대광주' 건축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
북구는 18일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광주 건축 허가를 교통개선 대책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더현대광주는 연면적 27만3,89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달하는 대형 쇼핑·문화·여가 복합시설이다.
북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3월 전담 TF를 꾸려 세 차례에 걸쳐 건축물과 기반시설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특히 복합쇼핑몰과 인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하루 최대 29만대의 교통량 증가를 우려해 건축주인 더현대광주 법인에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기아챔피언스필드 이용객의 주차장 이용 허용, 개발행위 준공 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등도 조건에 포함됐다.
공사 기간에는 임시주차장 확보 등 교통 혼잡 해소 대책 마련, 광주천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한 자전거도로·보행로 정비 계획 수립도 함께 요구됐다. 현재 더현대광주가 들어설 부지의 건물 철거는 완료됐으며, 주택과 공공시설이 들어설 나머지 부지는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더현대광주 법인은 오는 2027년 개점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 착공 예정이다. 법인은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이후 교통영향평가, 소방 성능 검토, 경관·건축 심의를 거쳤다. 4,300여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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