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유명 셰프·걸그룹 등
지식재산권(IP) 활용 간편식 시장 공략
이마트24가 유명 셰프와 걸그룹, 뮤지컬, 게임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이마트24는 유명 셰프와 협업하는 '셰프의 킥'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셰프의킥은 이마트24가 유명 셰프들과 함께 개발한 자체브랜드(PL)다. 셰프들의 노하우와 킥(비법)을 상품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달에는 중식과 양식을 대표하는 여경래,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간편식을 선보였다.
이달에는 퓨전 한식 셰프인 오스틴 강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마트24가 오스틴 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상품은 '갓장아찌동치미국수', '장아찌간장비빔밥', '토핑유부초밥' 등 퓨전 한식 3종이다. 오스틴강 셰프가 추천하는 나물과 간장 양념 등 특별한 킥 포인트가 활용됐으며, 3000~4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협업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오스틴강 셰프 협업상품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석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출시 3주 만에 조리면 카테고리 2위를, 여경래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이마트24가 셰프들과의 협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편의점 간편식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셰프들이 추천하는 식재료 사용이나 셰프만의 비법 소스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IP를 활용해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인기 걸그룹 '스테이씨'와 게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배틀그라운드 협업 상품은 선착순으로 지급된 게임 아이템이 출시 10여일 만에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이달에는 업계 최초로 뮤지컬 IP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뮤지컬 '팬텀' IP를 활용한 상품 8종으로 간편식에 내용과 배경 등을 녹여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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