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산은 6.1% 증가

지난달 중국의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산업 생산은 6.1%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중국 안후이성 푸양 건설 현장. AFP연합뉴스

중국 안후이성 푸양 건설 현장. 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는 시장 예상치(5.5%)를 밑돈 수치다. 1~4월 소매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시장 예상치(4.2%)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해 예상치(5.5%)를 웃돌았다. 다만 3월 7.7% 증가한 것과 비교해선 성장세가 둔화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산업 부문의 회복력에도 불구하고 4월 소매 판매 부진은 강력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부동산 위기 장기화, 디플레이션 압력, 실업 우려 등이 가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먼드 영 ANZ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인 산업 생산 지표는 경제의 한 단면만을 보여줄 뿐"이라며 "4월 소매 판매 지표를 보면 사람들이 지출을 꺼리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5%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여전히 소비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 시장 예상치(4.2%)를 하회했다.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의 이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4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1%로 나타났다. 1~4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5.2%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신규 주택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정책 당국의 골칫거리라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긴장을 헤쳐 나가는 가운데 부동산 문제라는 또 다른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침체와 무역 전쟁이 대규모 제조업 및 수출 부문에서 해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소비자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AD

데이비드 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관세 휴전과 부양책 덕분에 5, 6월에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불확실성은 가계와 기업 지출에 여전히 걸림돌이다. 미국의 관세가 낮아졌지만, 선출하 수요가 끝나면 수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준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