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13일 시민 370명과 DMZ 방문
16일부터 선착순 접수…오월정신 가치 공유
광주시는 오는 6월 13일 시민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 '광주 평화열차'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화열차는 1980년 5월 광주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는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과 10·4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 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 첫 운행은 내달 13일로, 광주 효천역에서 임진강역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한다.
열차에서는 ▲1980년 5월을 주제로 한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연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가 진행된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 현장 견학이 이어져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 열차에는 370여명의 시민이 탑승할 예정이며, 신청은 16일부터 광주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 평화열차는 오월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며 "광주시가 평화와 통일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해외출장 가서 데이트할래요"…젊은층 푹 빠진 '블레저' 트렌드[세계는Z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2051413371566779_1652503035.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