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유권자 6,800명 첫 투표 참여 예정
초·중생 '찾아가는 선거교실' 등 민주교육 강화
전남도교육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선부터 만 18세 이상에게 투표권이 주어짐에 따라, 전남 도내 약 6,800여 명의 학생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에 각 고등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이 제공한 강의 교재와 영상자료를 활용해 정치관계법, 투표 절차, 선거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거법 위반 예방 교육도 병행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생애 첫 투표자뿐 아니라 미래 유권자인 초·중학생을 위한 민주시민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민주주의 선거교실'은 ▲민주주의와 선거의 원리 ▲정책 비교 체험 ▲모의 투표 및 토론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3 계엄사태 이후 헌법교육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를 반영해 학교장 연수, 교수학습자료 보급, 참정권 관련 교육자료 개발 등 민주시민교육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단순한 유권자를 넘어 민주주의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첫 유권자들이 권리의 소중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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