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투표율 92.5% 향한 적극 행정
광주시-시교육청-자치구, '6대 실천' 약속
시장·교육감·구청장, '투표 참여' 기자회견
거소투표·1+1 캠페인 등 전 세대 참여 유도

12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시교육감, 구청장 등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이강 서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이정선 시교육감, 강 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의 투표 참여를 위한 '6대 실천' 분야에 대해 공동 결의했다.
광주시는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법적 권리인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 참여 유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 생활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 6대 실천 분야를 결의했다.
이들은 "광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온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다"며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인 만큼,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6대 실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 안내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역 18개 대학 총장 및 총학생회와 함께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펼치고, 사전투표(5월 29~30일) 기간에 청년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 이벤트, 오월 광주 나눔 세일(49개 업체)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 세일도 진행한다.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투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을 약속한다"며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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