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홍준표 7%, 김문수 6%, 한덕수 6%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장래 대통령감' 조사와 관련해 38%의 지지율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의 지지율을 얻었다.
25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여론조사(22~24일,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5%)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응답자 자유응답 방식의 '장래 대통령감' 조사에서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와 같은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는 82%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8%,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6%로 조사됐다. 출마설이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차범위 이내의 결과이지만,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로 좁혀보면 한 전 대표는 22%, 홍 전 시장은 19%, 김 전 장관은 18%, 한 대행은 16%의 지지를 얻었다. 갤럽은 "한 대행은 2주 전 선호도 2%로 처음 이름을 올렸고, 지난주 7%로 존재감이 커졌지만 아직 뚜렷한 차별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율은 42%, 국민의힘은 34%, 무당층은 16%로 나타났다. 대선과 연관 지어 어느 정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됐으면 좋은지를 묻자 민주당 후보 44%, 국민의힘 3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는 민주당이, 70대 이상은 국민의힘이 강세였다. 20대와 3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외 후보'나 '의견 유보'가 많은 게 특징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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