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기·음식물 폐기물·분뇨로 바이오가스 생산
연간 8283가구 사용 가능한 도시가스 공급원 역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가도로 왼쪽에는 공원과 어우러진 연면적 3만3430㎡의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6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지어져 가동을 시작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다.

시흥시 정왕동의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 정왕동의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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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기후변화대화를 위해 한국에 온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의 기후변화대표단 일행이 우리 외교부 대표단과 함께 18일 이곳을 방문했다. 국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폐기물 감량화 처리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서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하수 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를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폐기물 감량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은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곳에서는 하루에 하수 찌꺼기 540㎥, 음식물류 폐기물 145㎥, 분뇨 60㎥를 처리한다. 운영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에이치에너지㈜가 맡고 있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방문한 싱가포르 기후변화대표단이 센터측으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방문한 싱가포르 기후변화대표단이 센터측으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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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하는 바이오가스는 하루 약 3만Nm³(노멀세제곱미터·0도 1기압에서의 기체 부피 단위)다. 이를 통해 약 2900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할 수 있는 19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곳에서 정제된 연간 460만Nm³의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로 공급된다. 8283가구가 1년간 난방 및 취사에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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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모델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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