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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각종 휴가"…CJ대한통운, 대리점協·택배노조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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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일 배송 서비스 안착 위한 협업 합의
출산 휴가 및 경조사 휴가 신설
앱 접속 시간 제한…무리한 근무 차단

CJ대한통운 이 주 7일 택배 배송 서비스 안착을 위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와 손잡고 안정적인 협력을 펼쳐가기로 합의했다. 택배기사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 5일제를 확대하고 경조·출산 등 각종 휴가 제도도 확장할 계획이다.


15일 CJ대한통운은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와 전날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회 사무실에서 '매일 오네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고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택배기사 근로 환경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매일 오네'는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서비스다.

이번 기본협약에는 택배기사 휴식권과 복지제도 확대, 서비스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에 대해 기본적인 틀이 담겼다.


이를 통해 대리점연합회는 택배기사 휴식권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휴가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출산휴가를 신설해 배우자 3일, 본인의 경우 최대 60일을 부여하고 경조사 휴가 최대 5일, 특별휴무 3일을 신설하기로 했다.


근무 형태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주 60시간 내 근무 원칙을 지키며 휴무일을 조정하는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고, 단계적 주5일 근무제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택배기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심야 배송 및 무리한 연속근무를 제한할 계획이다. 또 휴일 근무에 대해서는 배송 수수료 할증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스케줄 근무로 본인 외 다른 택배기사의 권역으로 배송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추가 수수료를 지급한다. 추후 라우팅 시스템을 개발해 택배기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택배 종사자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해 '매일 오네'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종사자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택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5일+각종 휴가"…CJ대한통운, 대리점協·택배노조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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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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