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실종자 수색견 센터’건립 등 성과
드론 활용 등 지역 특성 맞는 치안서비스 다짐
전라남도자치경찰 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지난 13일 더욱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한 자체 보고회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전남도자치경찰 위원회는 지난해 5월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치안, 도민이 행복한 안전 전남’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제2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자치경찰의 주요 기능인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교통안전 분야 등에서 농촌과 섬, 고령화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시책으로 도민의 치안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우선, 생활안전 분야에선 범죄 취약지에 스마트폴·지능형 CCTV를 설치해 ‘이상 동기 범죄예방’ 체계를 구축했고, AI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 만들기’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과학과 치안을 융합한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 활동이 어려운 섬 지역에 치안 드론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관제시스템 구축과 불법 카메라 탐지 카드(3,000매) 등 안전용품을 배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자치경찰 수색견센터’를 건립해 실종자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한 것은 지난해 큰 성과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 동네 교통환경 개선’ 활동, 도로관리청과 협력한 ‘교통 사망사고 장소 시설 개선’ 등 사고 취약지역 463개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승강기 모니터·옥외 전광판을 이용한 캠페인 영상 송출, 대학생 105명으로 구성된 ‘자치경찰 파트너스’ 활동, ‘자치경찰 바로 알기 퀴즈대회’, ‘콘텐츠 공모전’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자치경찰을 알리고 있다.
다만,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치안 시행을 위해 조속한 ‘자치경찰제도 이원화’가 시급함에도 가시적 추진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보완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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