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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제15차 환태평양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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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문명의 교차로로서의 태평양’ 주제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소장 박상현)는 지난 26일 인문사회·경영관 커뮤니티홀에서 ‘제15차 환태평양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26일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제15차 환태평양 콜로키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26일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제15차 환태평양 콜로키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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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문명의 교차로로서의 태평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립부경대 노용석 교수(국제지역학부)가 발표하고 조세현 교수(사학과)가 토론을 진행했다.


노용석 교수는 발표에서 “현재 우리의 태평양 인식이 서구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 원래 서로 다른 문명권은 태평양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태평양을 둘러싼 의미 형성의 과정에서 최초 어떤 변이가 있었고, 그중 무엇이 어떻게 선택돼 보전되게 됐는지를 계보학적으로 분석했다.

박상현 글로벌지역학연구소장은 “이번 발표는 현재 정치·경제적 차원에서만 주목받고 있는 환태평양 연구를 문화연구의 차원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태평양에 대한 문명사적 지역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2020∼2026년)에 선정돼 ‘메가-지역으로서 환태평양 다중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지역의 통합, 국가의 상쟁, 도시의 환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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