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후배로 창피해 얼굴 들지 못할 지경이라 한탄하기도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 후배로 창피해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라면서 "흉한 모습을 더 보이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탄핵심판절차와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임 검사는 "2021년 2월부터 3월 윤 검찰총장에게 상신했던 전자공문 3건이 아직 제 전자결재함에 그대로 남아있다"며 "감찰부의 대면 보고를 극도로 피하던 비겁한 총장이라, 2월 26일 메모지와 함께 출력한 보고서를 결재판에 넣어 부속실 실무관에게 전달을 신신당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 위에 군림해 온 검사라 무소불위 검찰권을 오남용했고 '대통령이 되면 더욱 막강한 대권 역시 오남용할 테고, 그렇다면 검찰이 눈감고 감싸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터. 그 끝은 구속이겠구나'를 예감했었다"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공조수사본부에서 윤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고 소식을 뉴스에서 봤다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고언을 하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한 후배로 공조수사본부 수사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한다"고 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2021년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 내용과 함께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제 이메일을 읽기는 하셨지만 제 말을 듣지 않았고 총장 시절 보낸 제 메일은 읽지도 않았다"면서 "그 숱한 잘못된 선택들에 대한 책임을 이제 지시게 되겠지만 흉한 모습을 더 보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적혀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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