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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美 진출…애리조나주 피닉스시 환경사업 공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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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정읍 RGO 공장 건설 현장. 도시유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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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저온 분해해 재생유를 추출하는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이 미국에 진출한다.


도시유전은 24일 자사의 RGO(Regenerated Green Oil) 플랜트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로부터 승인받아 해외에서는 첫 번째로 미국에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도시유전의 해외 사업 파트너사인 영국의 사이엔테크놀로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리차드 패리스 사비엔테크놀로지 회장은 "지난 18일 피닉스 시의회가 공식 회의에서 RIC(Resource Innovation Campus)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필요성과 사비엔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도시유전의 RGO를 지칭)의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유전은 "이번 승인은 피닉스시가 폐플라스틱 및 폐비닐을 태우지 않고 비연소식 저온 분해를 통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지속 가능한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비엔 그룹 및 도시유전의 RGO 시스템 도입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라며 "도시유전의 기술이 해외에서 상용화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RGO는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이나 폐 비닐을 저온 분해해 재생유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기존 열분해에 비해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유전에 따르면 폐비닐/폐플라스틱 1t을 처리할 경우 최대 0.7~0.8t의 나프타 또는 경질유 수준의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다.

피닉스시는 지난 2015년 매립지에서 폐기물을 전환해 순환 경제의 창출과 성장을 목표로 국제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2023년 12월 피닉스시의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는 국제 프로젝트 공모의 최종 우승팀과 제안사로서 사비엔 그룹의 '시티 오일 필드(COF)를 선정하고 지난 18일 피닉스 시의회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한편, 도시유전은 우리기술과 공동 투자를 통해 전북 정읍에 RGO 상용화 공장을 짓고 있다. 이외에 핀란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도 기술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도시유전의 정영훈 대표는 "이번 피닉스시 시의회의 승인과 올해 말 설치 완료되는 정읍 공장은 지난 2021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해당 기술개발과 성공을 위해 노력했던 국내의 기관과 연구원들이 일찍이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자사의 기술에 대해 가짜기술이라는 확인되지 않고 재생산된 루머들을 일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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