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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여주인공…목욕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가 사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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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 "유서 발견되지 않아
'히트쇼크' 가능성 제기된 바 있어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日 배우 나카야마 미호(54)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일본 연예기획사 빅애플은 목욕 중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7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도쿄 시부야 자택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나카야마는 유서나 외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었다.

영화 '러브레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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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일 배우의 소속사인 빅애플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망과 관련해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불의의 사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히트쇼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히트 쇼크란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히트 쇼크는 온열질환으로, '열실신'이라고도 한다.


나카야마는 오사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미호 나카야마 크리스마스 콘서트 2024 인 빌보드 라이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날 오전 9시께 업무 관계자와 시나가와역에서 만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약속의 시간이 돼도 나카야마가 나타나지 않자 관계자가 자택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지인에게 연락했고, 이후 그녀를 찾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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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족 및 지인, 동료 배우와 감독들은 슬픔에 빠졌다.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호흡한 다케나카 나오토 감독은 "믿으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숨이 멈춰 버릴 것 같다, 정말 멋진 영화 여배우였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나카야마 데뷔 당시부터 홍보 담당을 맡은 킹 레코드 상무 이사 출신 다케나카 요시로는 "책임감이 강한 노력가였다. 나이가 들어도 노래하고 싶다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아이돌 가수로서 '미포린(ミポリン)'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녀는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축제 NHK '홍백가합전'에 7년 연속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 '뉴진스' 멤버 하니가 커버한 '푸른 산호초' 주인공인 마쓰다 세이코를 비롯해 나카모리 아키나, 고이즈미 교코 등 당대 톱 아이돌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0년대 말엔 시즈카 구도, 미나미노 요코, 아사카 유이와 함께 일본 여자아이돌 4대천왕으로 통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1995)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영화다. 일본에서 199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일본대중문화개방 이후인 1999년에 뒤늦게 정식 개봉했고,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이후 한국계 미국인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2010), 우리나라 정재은 감독이 연출한 '나비잠'(2018)에 배우 이재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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