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비트코인 '10만 돌파' 축하 글 올려
"함께,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
‘“축하합니다. 비트코이너(비트코인 보유자) 여러분!!! $100,000!!! 환영합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4일(현지시간) 사상 첫 10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임하며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를 직접 언급하며 이를 축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글 말미에 "함께,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Together, we will 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한 달 동안 약 50% 급등하며 지난 4일 10만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뒤 10만3900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차기 행정부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간 가상화폐 산업의 미국 내 확장을 적극적으로 저지해온 게리 갠슬러 위원장은 다음 달 20일 앳킨스에게 자리를 넘겨준다.
다만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10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뒤 현재 9만667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2.06%와 5.69% 내렸고 솔라나도 1.33%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1.53%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진행됐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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