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 봉쇄 '일촉즉발'…민주 "당원들 신분증 지참 국회·당사로 집결해 달라"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좌진 등 당원들에게 신분증을 지참한 후 국회나 여의도 중앙당사로 집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당원에게 "윤석열 정부가 헌정 질서를 마비시키는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현재 국회 출입이 봉쇄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바 당원 여러분께서는 신분증을 지참해 국회 또는 여의도 중앙당사로 집결해 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 지시 사항이다. 현 시각부로 전 부서장 및 각 부서 필수 실무 요원 비상 소집을 발령한다"면서 "그 외 전 직원은 상황을 예의주시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을 통해 "신속하게 국회로 와 달라.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 국회를 지켜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제 곧, 탱크와 장갑차,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여러분이 함께 나서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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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군을 향해서는 "여러분이 들고 있는 총칼은 모두 국민 권력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이 나라 주인은 국민이고, 국군장병 여러분이 복종해야 할 주인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러분이 복종해야 할 것은 윤 대통령의 명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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