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식시장에서 삼부토건 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24.27% 오른 946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오르기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삼부토건 주가는 지난해 7월 5500원을 꼭지로 1년 3개월간의 조정을 거쳤다. 최근 주가가 44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에는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날에도 7.41% 오르는 등 한주간 약 90%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주가 급반등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이 깊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젤린스키(우크라이나), 푸틴(러시아) 대통령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전쟁을 24시간 내 즉시 종식시킬 것이며 구체적인 전략과 복안이 있다"고 단언한 바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지방 도시인 코노토프, 마리우폴, 이르핀 등과 잇따라 재건 사업 관련 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IPGD와 스마트시티 4.0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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