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362억원
매출 2682억…6.1% 줄어
파라다이스 가 올해 3분기 외국인 카지노의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얻은 수익 비율) 저하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82억원으로 6.1% 줄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와 서울 워커힐, 제주, 부산 등 4곳에서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3분기 합산 매출은 19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
대신 카지노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총 1조773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달성했다. 자회사별로는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 감소했고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9% 늘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5.8%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매출은 홀드율 저하로 소폭 줄었으나 카지노의 성장 지표인 드롭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홀드율 회복 시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얼라이언스 전략 일환으로 이달 말 김포공항 국제선 카지노 VIP 라운지를 연다"면서 "연말 특수를 맞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MICE 및 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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