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사업 걸림돌 모두 해소…경기도, 신속 추진 기대

경기도청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에 추진했던 아레나 시설을 경기도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가 11일 CJ에서 추진한 공정률 17%의 구조물뿐 아니라 설계도면 등 사업 관련 자료 일체에 대해 기부채납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협약 해제 결정 및 협약 무효 소송 없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 발표와 상업용지 반환에 이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된 CJ 측의 세 번째 결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기부채납 신청으로 소송 제기, 상업용지 반환,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등 사업재개 추진 과정에서 우려됐던 3가지 핵심 쟁점 사항이 모두 해소돼 자체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9월25일 CJ라이브시티에 공급(매각)한 상업시설 용지에 대해 토지반환금 지급과 함께 경기도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경기도는 우려했던 문제들이 신속하게 해소가 된 만큼 ‘원형 그대로·신속하게·책임 있는 자본 확충’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으로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의 모든 장애요인이 해소됐다"면서 "협약 해제로 고양시민이 입은 상심에 대한 빠른 치유를 위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K-컬처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