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밤마다 소음에 비명, 폭죽까지…윗집 BJ 때문에 못살겠어요"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명 BJ, 밤마다 방송…폭죽 터트리기까지
항의하자 “너무 예민한 것 같다” 불쾌감 표시

윗집에 사는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아파트 주민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현재까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주장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로 이사 온 첫날 새벽부터 층간소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소리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소음은 며칠 동안이나 이어졌다. 결국 A씨는 ‘조용히 살자’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놓기까지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집에 있던 중 위층에서 나는 비명을 듣고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윗집에 아이는 없고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BJ들이 춤을 추면서 후원금을 받을 때마다 소리를 지른 것이 소음의 정체라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JTBC 사건반장’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 출처=‘JTBC 사건반장’ 유튜브 영상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영상에서는 해당 BJ의 실제 방송에서 여성 여러 명이 모여 방송을 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이 나왔다. 한 여성이 폭죽을 터트리기도 했다.


“밤늦게 자중해 달라”는 A씨의 요청에 해당 여성들은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며,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 방송 시간도 조율하겠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A씨는 층간소음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쿵쿵거리지 말라. 왜 내가 계속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고 다시 연락하자, 여성들은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A씨에게 “여기 전체 집주인도 아닌데 적당히 해라.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는 게 어떠냐”고 반박했다.


해당 BJ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주민의 요청으로 현재 방송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만 한다”면서 “방송하는 구역이 아닌 곳까지 거금을 들여 방음 공사를 했는데, 방송 외 시간까지 층간소음 항의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영상에 나오는 상황이 제보자 윗집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면 문제가 된다”며 “영업행위이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선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