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초딩과 간철수 별명 중에는 '안초딩' 선택
정치 그만둬야 할 사람으로는 이재명 골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무인도 한 달 살기를 해야 한다면 함께 할 사람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보다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지난 23일 안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무인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야 한다. 함께할 사람은 윤석열, 이준석 둘 중에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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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누가 싫다기보다는 오히려 지내기 편한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술은 잘 못 먹는다"며 "(윤 대통령에게) 있는 술들 다 드시라고 하고 아마 아주 조용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많은 별명 중 '간철수'와 '안초딩'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안초딩'을 골랐다.


그는 "제가 (정치를 한 지) 벌써 10년이 훨씬 넘어서 어떤 분들은 저에 대해 편견이 많다"며 "그중에 하나가 약하다는 건데 생각해 봐라.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약한 사람이 10년 이상 어떻게 살아남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니까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쯤에서 정치를 그만두시죠'라고 권할 사람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중 이 대표를 꼽았다. 안 의원은 "제가 조직을 관리해보니 사람이 만든 조직은 리더가 가진 단점이 증폭되는 역할을 한다"며 "그 아래에서 과잉 충성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대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콤플렉스나 단점이 많은 분"이라며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버틸 수 있을지 저는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안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당 후보와의 단일화 중 더 후회되는 단일화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2012년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를 꼽았다. 안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같은 경우는 사실은 사람이 누구를 도와주면 최소한 고맙다든지 오히려 그래야 하는 게 사람의 도리 아닌가"라면서 "근데 그게 아니라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지니까 오히려 제가 안 도와줘서 졌다는 이런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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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패배했다. 그는 "저는 기본적인 사람의 도리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떤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된다는 거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건 정말로 불행한 일이 생길 수밖에 없고 결과는 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라고 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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