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3일 ‘의료 인공지능(AI)’ 섹터(업종)에 대해 “흑자 전환, 해외 진출 등 개별주 상승 동력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짚었다.
이날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의료 AI 관련주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루닛 과 뷰노 를 꼽았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최소 10배 이상의 수가, 넓은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부분의 의료 AI 업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등 준비를 완료했다.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확보한 업체 위주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 2022년부터 2년여간 고금리 상황이 이어져 성장주인 의료 AI 기업에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됐다.
최선호주로 루닛, 뷰노를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루닛은 볼파라(Volpara) 인수로 미국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AI로 바이오마커를 찾는 루닛 스코프가 상용화될 시 완전히 다른 매출 규모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며 “뷰노는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딥카스 FDA 승인, 빅4 병원 추가 도입 등 연내 다수의 상승 동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 , 제이엘케이 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고금리 상황, 수익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저점을 다지고 연말을 기점으로 실적과 주가의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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