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ACR 2026서 비소세포폐암 'c-MET 변이' 연구 결과 발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루닛 close 증권정보 328130 KOSDAQ 현재가 35,9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78% 거래량 189,958 전일가 36,6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루닛, 정부 주관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1단계 통과 루닛, 제1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백승욱 이사회 의장 중임 확정 루닛, 셀카르타와 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상용화 '맞손' 은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공개할 주요 연구는 글로벌 진단 분석 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등과 진행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c-MET(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연구다.
c-MET은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최근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승인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면역요법 반응 간의 관계는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2만5674건의 비소세포폐암 샘플을 루닛 스코프 IO, 루닛 스코프 uIHC로 분석해 c-MET 발현에 따른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 분포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c-MET 고발현 종양세포, 특히 세포질 대비 세포막 발현 정도가 높은 세포 주변에서 종양침윤림프구(TIL) 밀도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MET 고발현과 면역회피간 연관성을 시사하며, MET 표적치료로 면역회피 환경을 개선한 뒤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측 설명이다.
루닛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연구진은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30명의 암 조직을 AI로 분석해 전체 종양세포 중 HER2 고발현 세포 비율과 주변 면역세포 밀도를 측정하고 실제 치료 결과와 비교했다.
전체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4%였으나, HER2 고발현 세포 비율이 높을수록 반응률은 단계적으로 올라갔다. 이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은 50% 미만 환자군보다 질병 진행 위험이 83% 낮았다.
반면 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sTIL) 밀도가 하위 25%인 환자군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HER2 고발현 비율이 높은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치료 반응 환자가 없었고(ORR 0.0%), 질병 진행 위험은 4.4배 높았다.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려면 HER2 발현 강도와 함께 종양 주변 면역세포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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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 바이오마커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글로벌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루닛 스코프가 실제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도록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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