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도 지속가능하게" 새 서비스 속속 도입하는 한국GM
서울 직영서비스센터 완공
전화 한통으로 어디서나 예약
애프터마켓 AC델코 첫선
국내시장 기반 다지기 집중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사업장에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후관리·정비를 비롯해 커넥티비티 등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 서비스 인프라를 확장하고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나섰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간담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은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방향을 정한 후 하나둘 실현하고 있다. 쉐보레는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 운영방안을 내놨다. 전국에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 400여곳을 전화 한 통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네트워크별로 따로 예약해야 했다.
서울에 직영 서비스센터를 완공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내 최대 규모로 하루 100대까지 정밀진단·수리가 가능한 시설과 인력을 갖췄다. 새로 짓고 있는 동서울서비스센터와 원주서비스센터는 첨단 서비스센터로 만들기로 했다.
국내 애프터마켓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GM 산하 전문 브랜드 AC델코를 국내에 선보였다. 엔진오일 등 수입차 경정비 부품사업에서 시작해 현재는 국산 브랜드까지 추가했다. 전국에 거점 160곳을 마련했다. AC델코는 완성차 회사와 협력해 순정부품과 같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평을 듣는다.
올해 들어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에 도입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2025년형 모델에 적용됐다. 이후 나온 픽업트럭 신형 콜로라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도 들어간다. 전 세계 유료회원 560만명을 보유한 서비스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문 잠금·해제 같은 차량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 마일리지 정보나 타이어 공기압, 유량, 엔진오일 등 세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엔진·변속기를 비롯해 에어백, 배출가스시스템 등 차량 주요 부품 상태도 서비스센터를 들르지 않아도 앱으로 상시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서비스 등 다각도로 투자에 나선 걸 두고 업계에서는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고 입을 모은다.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성격이 강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간 지난한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흑자 전환에 돌아선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각도로 투자에 나선 점을 눈여겨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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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충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GM의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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