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0원 공유자전거 이용료 40% 폭등…수익성 찾는 中
중국 주요 이동 수단 중 하나인 공유자전거의 이용료가 크게 오른다. 교체 수요와 유지·관리비용을 고려해 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29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중국 청두, 광저우, 우한, 시안 등 4개 대도시에 설치된 헬로바이크, 디디칭주, 하뤄 등 브랜드의 공유자전거 이용료가 최대 40% 올랐다고 보도했다.
조정 후 평일 30분 승차 비용은 기존 2.5위안(약 476원)에서 3.5위안으로 40%, 주말 1시간 승차 비용은 2.8위안에서 3.8위안으로 35% 조정됐다. 가격 조정은 지난 6월 초 우한을 시작으로 이뤄졌다고 펑파이 신문은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유자전거 시장은 메이퇀, 헬로바이크, 디디칭주, 하뤄 등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운영과 투자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도시마다 회전율이 다르고, 그에 따른 운영 비용과 시장 포지셔닝도 달라 차별화된 가격 전략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공유자전거 이용 가격은 2019년께 기준 30분에 최소 1.5위안 수준이었다가 지난 2022년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였을 뿐 아니라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최적화가 필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장 1위 업체인 헬로바이크는 2018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서 차량의 일일 평균 수입이 1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보조금 등을 포함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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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공유자전거의 가격 정책은 시장 경제의 일부분"이라면서 "수년 전 공공자전거와 같은 개념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업계는 충전, 심부름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접목되면서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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