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홀로서기' 본격화..."민주당과 경쟁"
'재보궐 선거 기획단·조직강화특위' 설치 알려
"지역구 후보 공천해 대중정당으로 나아갈 것"
조국혁신당은 지역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중대', '민주당과 합당할 정당'이라는 평가를 불식하고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뜻이다.
현재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정당 지지율로 의석을 얻는 비례대표 12명만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16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킨다.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도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 초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지역위원장을 임명한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보궐 선거 기획단을 만들었고 현장 실사도 벌이고 있다"며 "현재 (선거 개최가) 확정된 4곳 모두에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너무 이른 질문"이라면서도 "적어도 한 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를 내는 등 대중 정당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아 기념촬영한 뒤 돌아서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황현선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민주당과 국회 안에서는 협력하더라도 지역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성공한다면 2026년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공천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조국혁신당 합류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헉, 달걀프라이·김치전 부쳐 먹었는데 식...
조국혁신당은 지난 20일 전국당원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선거를 통한 지도부를 구성한 만큼, 본격적으로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민주당은 원내에서 조국혁신당이 주장한 '교섭단체 기준 완화'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등 각론에서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다만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민주당과의 관계는 확고한 협력과 생산적 경쟁이라는 기조 위에서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