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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나경원·원희룡 당대표 출사표…오세훈 "품격있게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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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계파 구도로 흘러서는 안돼"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계파 싸움' 가능성이 감지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파 대결 아닌 비전 대결을 펼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당에 친윤·반윤·비윤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이렇게 되면 과거 친이·친박 싸움처럼 자해적 결과만 남는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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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 그 방안을 두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민주당을 상대하는 만큼싸울 줄 아는 장수가 필요하지만, 싸워 이겨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품격 있게 싸워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하나하나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들이 저열할 때, 우리는 품격 있게 가야 한다"며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5선 중진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던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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