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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기차 충전기, 해외 수주 2조원 육박…"파워모듈 中 의존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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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Y리서치 보고서

2023년 6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배터리&충전 인프라 엑스포-2023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전기차 충전기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023년 6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배터리&충전 인프라 엑스포-2023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전기차 충전기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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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업체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상위 10개 사의 해외 수주액이 2조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부품인 파워 모듈에 대한 높은 중국 의존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의 '한국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경쟁력 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기차 충전기 내수 시장 규모는 3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QY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연평균 6.9% 성장해 2030년에는 5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는 20여개 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SK시그넷, 채비, 이브이시스, 모던텍, 클린일렉스, 피앤이시스템즈, 코스텔, 하이비차저, 에바, 현대케피코 등 10개 사가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QY리서치는 지난해 국내 충전기 시장에서 SK시그넷, 채비, 이브이시스 등이 1~3위를 유지했으며 모던텍이 4위. 클린일렉스와 피앤이시스템즈가 공동 5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중 모던텍은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기업으로 미국으로의 수출 덕에 매출액이 2배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는 1조원 상당의 수출 계약 물량을 확보하고 미국 내 합작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QY리서치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산업의 가장 큰 트렌드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조사 대상 10개 사 해외 수주 규모는 2조원대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SK시그넷, 이브이시스, 하이비차저 등은 미국 현지에 생산 기지를 마련했다.


QY리서치는 2030년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30조원, 전 세계로는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QY리서치는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경쟁력인 파워 모듈 분야는 여전히 중국산 의존도가 높다"며 "SK시그넷은 내재화에 성공했으나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채비와 현대케피코가 부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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