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6개월 전 설치, 3차례 공기 질 검사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모듈러 교실에 대한 공기 질 전수조사 시행 방안에 이어 ‘모듈러 교실 관리지침’을 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최소 1년 전 학생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사용 6개월 전 모듈러 교실 설치를 완료한다.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모듈러 교실 본격 이용 전 ‘모듈러 교실 설치 후’, ‘비품 설치 및 베이크 아웃 후’, ‘사용 전 최종’ 등 3차례에 걸쳐 공기 질 점검에 나선다.
특히 모듈러 교실 내 베이크아웃은 공기 질 문제가 없을 때까지 반복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모듈러 교실은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실을 배치하되 학생 사용빈도가 낮은 실부터 우선 배치한다. 공기 질 점검은 연 2회 샘플조사를 전수조사로 강화하고 모듈러 점검 시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1년 내 납품 지연·공기 질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는 향후 2년간 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하는 등 업체 선정기준도 강화했다.
신축, 증·개축, 리모델링 건축물도 최소 3년간 모듈러 교실에 준한 기준으로 공기 질을 관리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모듈러 교실 관리지침 시행은 공기 질 등 학교 사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수요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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