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루브릭'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7억13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루브릭이 주당 28~31달러 범위에서 23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브릭의 시가총액은 최대 54억달러까지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루브릭은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티커 'RBRK'로 거래될 예정이다.
특히 루브릭의 상장 계획은 최근 레딧, 아스테라 랩스 등 IPO에 나선 기업들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성적표를 거두는 등 IPO 시장이 서서히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루브릭은 현재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시티그룹을 포함해 61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 중에는 정부 기관, 대학 외에 홈디포, 펩시코, 일루미나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돼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끄는 주요 업체 중 하나인 MS 역시 2021년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당시 기업가치 40억달러로 평가됐던 루브릭에 지분을 투자했다.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루브릭은 2023회계연도에 매출 6억2800만달러, 순손실 3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매출 6억달러, 순손실 2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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