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한 위원장은 정당과 선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하고 여전히 검사로서의 모습만 많이 보여줬다"며 "이번에 밑천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용산에 각을 세우는 콘셉트로 나경원·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41115435736434_1712817837.jpg)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천 당선인은 "최소 용산 색채가 약한 당 대표를 세우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대통령을 지키자는 사람들이 당선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개혁신당이 범여권 정당이라는 일부 국민의힘의 지적에 대해 "본인들이 건전하지 않은데 개혁신당이 어떻게 국민의힘과 뭘 같이 할 수 있겠나. 우리는 대통령을 보유하지 않은 선명한 개혁 성향의 범야권"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 전에도 국민 눈치를 안 보는 대통령이 선거가 없을 때 국민 눈치를 볼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그나마 국민의힘에서 김재섭, 김용태 같은 소장파 초선의원들을 배출한 게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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