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출마 생각 안 해…의정갈등 해결이 최우선"
"의정갈등 장기화…끔찍한 희생 많아질 수도"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당 지도부 자리에 공백이 생긴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은 "지금 당 대표 경선에 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선자 총회 전에 여기저기서 개인 의견을 밝히며 웅성거리는 모습은 대오도 흐트러뜨리고 좋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더 이상의 비대위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자 총회를 열어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최우선 과제로 의정 갈등 해결을 꼽았다. 안 당선인은 "의사들은 환자에게 돌아가고 정부는 처벌과 숫자를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며 "의정협의체에서 내린 결론을 바탕으로 모두가 받아들이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의료계는 ▲필수진료 의료 인력 부족 ▲치료제·백신 개발 분야 인력 부족 ▲지방 의료 황폐화 등 세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정부가 숫자를 꺼내기보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고치겠다는 방법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의사 편도, 정부 편도 아닌 국민 편"이라며 "국민 생명이 가장 중요한데 의정 갈등이 오래되면 정말 많은, 끔찍한 희생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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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과제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교육·연금 개혁을 꼽았다. 안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이 바닥으로 가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로 먹고사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육개혁과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아이들이 모든 책임을 떠안고 피해를 받게 된다"며 "부모보다 못한 세상에 살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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