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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공세에 속수무책 테슬라…"中시장 점유율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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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빠르게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업체의 저가 공세에 테슬라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지적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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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통계를 인용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올해 2월까지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은 6.6%로 소폭 더 떨어졌다.

현지 업체가 첨단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시장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비야디(BYD)와 리샹(리오토), 샤오펑(엑스펑), 최근 뛰어든 샤오미가 대표적이다. 반면 테슬라는 수년간 중국에서 모델3 세단,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의존해 왔다는 평가다.


중국 업체들은 저가 공세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야디는 해치백 스타일과 고급 SUV,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모델을 1만달러(약 1350만원) 미만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에 가격 인하로 대응했다가 수익성이 떨어지자 최근 다시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내 어려움을 반영한 듯 부진한 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테슬라는 1분기 전 세계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팩트셋 추정치인 45만7000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던 탓에 주가는 약 5% 급락하기도 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인도량 숫자뿐만 아니라 전략 측면에서도 엄청난 재앙이었다"며 "아마도 4~5년 만에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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