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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 이번엔 '성인콘텐츠' 커뮤니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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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성인용 콘텐츠 등에 초점을 맞춘 커뮤니티 기능을 시험 중이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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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29일 앱개발 시험을 추적하는 와치풀의 대니얼 부척 분석가가 발견한 스크린샷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스크린샷에 따르면 X 앱 내에서 커뮤니티를 만든 이용자들은 자신의 그룹이 설정에서 '성인용 민감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정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그룹에는 '성인 콘텐츠' 라벨이 형성된다. 커뮤니티에 라벨이 없을 경우 콘텐츠가 걸러지거나 제거된다.


통신은 이러한 커뮤니티가 비공개로 운영될 수 있으며 성인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룹들에 대해서는 연령 인증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X는 정책상 '18세 미만 또는 프로필에 생년월일을 포함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노골적인 미디어, 성인 누드, 성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X의 수석 소프트 엔지니어 정동욱씨는 새로운 라벨의 목적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더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나이를 명시한 이용자들만 이러한 부적절한 게시물(Not Safe For Work·NSFW)이 있는 커뮤니티를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X가 성인용 콘텐츠를 포함한 NSFW 그룹을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다른 SNS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머스크 CEO가 X를 인수하기 이전에도 옛 트위터에 성인용 콘텐츠들이 존재했고, 당시 임원들이 성인용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해 온리팬스(OnlyFans·크리에이터가 올린 창작물을 매달 결제하고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스타일의 구독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IT매체 더버지는 트위터가 아동 포르노를 포함해 유해한 성인용 콘텐츠를 단속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 해당 프로젝트를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머스크 CEO는 그간 X가 불법이 아닌 모든 콘텐츠를 다뤄야 한다는 신념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X는 이용자가 민감 콘텐츠라는 라벨을 붙였을 경우 성행위와 같은 주제에 대한 게시물은 허용한다. 다만 라이브 영상이나 프로필 이미지에 성인용 콘텐츠를 올리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주제를 광고 일부로 홍보하는 것도 규정상 위배된다.

통신은 "이러한 테스트가 언제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개될지 불확실하며,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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