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개선에 수출지수 회복 뚜렷…6개월째 상승
수출물량지수 및 수출금액지수 상승세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면서 우리 수출물량지수 및 수출금액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역조건 역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금액지수도 3.7% 올랐다.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수출입금액 변동을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수출물량지수는 6개월 연속, 수출금액지수는 5개월 연속 각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지수가 개선된 것은 반도체 업황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2월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대비 51.8% 올랐는데 이는 2012년 6월 이후 11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대비 29.9%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섬유 및 가죽제품(-9.8%), 1차금속제품(-8%) 등은 감소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차금속 등 전방산업이 좋지 않은 품목은 지수가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수출물량 및 금액지수가 전체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7% 하락했고, 수입금액지수도 13.5% 떨어졌다. 각각 8개월,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4.2%)이 수출가격(-0.1%) 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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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3%)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3%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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